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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손흥민의 미친 공격력에 힘입어 토트넘 홋스퍼가 새역사를 썼다.
5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잉글랜드 버렌헤드 프레턴 파크에서 열린 'FA컵 64강 경기'에서 트랜미어 로버스를 상대로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에 영국 공영 방송 BBC는 글로벌 데이터 통계·분석회사 '그레이스노트'의 발표를 인용해 "토트넘은 1882년 클럽이 창단된 이후 가장 큰 원정 경기 승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136년 역사상 익숙하지 않은 잔디와 홈팬들의 응원도 없는 원정 경기에서 이렇게 압도적으로 이긴 경기는 없었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토트넘 측 역시 공식 트위터에 "역사상 가장 큰 원정 승리"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여기에는 토트넘의 '판타스틱4' 중 한 명인 손흥민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혼자서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트랜미어의 기세를 꺾었다.
Twitter 'Tottenham Hotspur'
손흥민은 고작 10분 만에 공격포인트 3점을 올려 점수차를 압도적으로 벌렸고 경기 흐름을 가져온 토트넘은 연달아 3골을 더 터트렸다.
전반 1골까지 포함해 총 7골을 넣고 마무리 된 경기는 역대 토트넘 경기 중 손에 꼽을 만큼 큰 승리였다.
이를 증명하듯 BBC는 해당 경기 최고의 선수인 MOM(man of match)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