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영국 BBC, "요렌테 해트트릭 했지만 최우수 선수는 손흥민이다" 극찬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흥민이 '해트트릭'의 주인공 페르난도 요렌테를 제치고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5일(한국 시간) 토트넘 핫스퍼는 잉글랜드 버렌헤드 프레튼 파크에서 열린 FA컵 64강 경기에서 트랜미어 로버스에 7-0으로 대승했다.


무려 7골을 폭격한 토트넘 득점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한 것은 '사자왕' 요렌테였다.


그동안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에 밀리며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던 그는 이날 울분을 쏟아내듯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인사이트BT SPORTS


그러나 경기에서 더 눈에 띈 선수는 요렌테가 아닌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뚫어낸 뒤 정확한 패스로 요렌테의 득점을 도왔다.


그는 7분 뒤 감각적인 터치에 이은 패스로 세르지 오리에의 득점을 도왔고, 2분 후인 후반 12분에는 하프라인 전부터 홀로 질주한 뒤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을 넣기도 했다.


이 같은 '원맨쇼'에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는 요렌테가 아닌 손흥민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인사이트'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 / GettyimagesKorea


매체는 "요렌테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이라며 "최근 손흥민은 엄청난 폼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6경기에서 12골에 관여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9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 이어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2019 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한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손흥민의 가세는 5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게 천군만마와 같다는 기대감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