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mingi0000'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매점빵 매출이 걱정되는 고퀄리티 급식이 보양식의 경지에 다다랐다.
단돈 4천원으로 입이 떡 벌어지만한 급식을 준비해 교육부 장관 표창까지 받은 영양사의 솜씨다.
최근 파주 세경고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민지(28) 영양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급식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큼지막한 전복이 통째로 올라간 해물짬뽕부터 전문 음식점에서나 볼 법한 통문어덥밮이 위엄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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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복 해물 짬뽕은 온종일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영양 만점 메뉴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복은 세척이 어려운 데다 수백인분의 짬뽕을 만들기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터. 아이들을 생각하는 김 영양사의 마음이 엿보인다.
또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통문어덮밥 역시 문어를 일일이 닦고 삶아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힘들게 메뉴를 준비한 김 영양사는 오히려 "통문어 먹기 힘들었구나 돌아다니면서 잘라줄걸"이라며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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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영양사는 방금 밥을 먹었어도 식욕을 돌게 하는 급식 식단 사진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해당 고등학교 급식 단가는 9월 기준 4천원으로 알려졌지만 사진을 보고 있으면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수능을 다시 쳐도 좋으니 고등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수준의 급식들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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