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오는 주말,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한 팀들이 맞붙는다.
영국에서는 첼시가 리버풀과 3일 만에 재대결을 펼치고, 스페인에서는 유서 깊은 '마드리드 더비'가 열린다. 호날두의 유벤투스는 난적 나폴리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오는 30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는 첼시와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두 팀은 이미 지난 27일 2018-2019 카라바오 컵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첼시는 아자르의 환상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전승 행진을 펼치던 리버풀을 2-1로 꺾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복수를 벼를 수 밖에 없다. 아자르의 득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동점골을 내줬기 때문.
유벤투스 FC 공식 홈페이지
오심 탓에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게 된 리버풀은 리그에서 첼시를 상대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비슷한 시각 이탈리아에서는 호날두의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유벤투스가 개막 후 6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5승 1패로 2위에 자리한 나폴리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 1위를 넘볼 수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영국과 이탈리아에서의 경기가 끝나면 축구 팬들의 눈길은 스페인으로 옮겨간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엘 데르비 마드릴레뇨(마드리드 더비)를 펼친다.
1928년부터 시작된 더비는 9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경기답게 언제나 치열하다.
gettyimageskorea
레알은 전력 누수가 있다. 부동의 왼쪽 풀백 마르셀루가 세비야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공격에 창조성을 불어넣어 줄 미드필더 이스코 역시 맹장 수술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는 상태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호세 히메네스가 부상에서 돌아와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같은 날 유럽 3국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라이벌 매치들. 과연 누가 웃고 누가 울 것인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