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빛현우'를 두 번이나 뚫고 환상적인 발리슛 선보인 경남 FC 용병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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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천 기자 = 브라질 용병 선수가 빛현우를 뚫고 2골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경남 FC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 FC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남 외국인 선수 말컹은 선발로 출전해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는 전반이 끝나갈 무렵 동료 선수 최영준이 페널티킥을 따내면서 득점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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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라인 안에 선 말컹은 크게 심호흡한 뒤 조현우를 상대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왼쪽 골망으로 날아가 꽂히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말컹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6분, 말컹은 자신에게 다가온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공중으로 뛰어올라 시저스 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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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들어맞은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현우는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말컹의 돋보이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경남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12분 에드가 실바가 골을 넣은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세징야가 골을 넣어 바짝 추격해왔다. 박빙 경기는 결국 2-2로 마무리됐다.


한편 조현우는 상대에게 2골을 내줬지만 상대 공격수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여러 번 몸을 던져 슈팅을 막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빛현우'의 저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