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7일(일)

축구팬들 사이서 '갑론을박' 일으키고 있는 호날두 퇴장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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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첫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충격적인 퇴장을 당했다.


전반 29분 만에 발생한 호날두의 퇴장을 두고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퇴장 조치가 정당했는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는 유벤투스와 발렌시아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미랄렘 퍄니치의 페널티킥 2방을 앞세워 조별리그 첫 승리를 가져간 유벤투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퇴장이 팀의 사기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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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9분 0-0 상황에서 호날두는 발렌시아 수비수 헤이손 무리요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크게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넘어진 무리요. 호날두는 항의하듯 그의 머리를 만지며 무언가를 이야기했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은 감정싸움을 벌이며 충돌했고, 주심과 부심은 논의 끝에 호날두의 행동이 불필요했다고 판단해 레드카드를 꺼냈다.


호날두는 눈물까지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국 주심의 선택은 번복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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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후 축구팬들은 그의 퇴장 조치가 정당했는가를 두고 큰 입장 충돌을 보였다.


일부 축구팬들은 "경기 중에 일어날법한 충돌이었다. 머리를 만진 건 '엄살 부리지 말라'는 의미였을 것"이라며 호날두의 행동을 옹호했다.


하지만 다른 축구팬들은 "왼발로 고의적으로 걷어차는 듯한 모션이 있었다. 또 화를 냈고, 단순히 머리를 만진 게 아니라 꼬집었다"며 심판의 선택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호날두의 사후 징계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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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황과 같이 경고 없이 바로 퇴장을 당할 경우 최대 3경기까지 출장 정지가 부여될 수 있다.


만약 3경기 출장 정지가 떨어진다면 호날두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만남도 무산될 수 있는 상황.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어떤 징계를 받게 될지, 또한 이번 논란을 딛고 자신의 기량을 다시 펼칠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