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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리버풀 레전드 사미 히피아(SamiHyypia‧44)가 '월클' 손흥민을 대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스포티비뉴스는 리버풀 홍보를 위한 '리버풀 FC 월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사미 히피아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미 히피아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리버풀 주장 완장을 차고 맹활약을 펼쳐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감독을 맡았던 지난 2012년에는 손흥민을 직접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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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에서 히피아는 "손흥민은 두 발을 모두 쓰는데 어떻게 막아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히피아는 "손흥민이 공을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볼이 그에게 못 가도록 해야 한다. 그게 방어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공을 잡으면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양쪽 모두 돌파가 가능하고 두 발 모두를 쓸 수 있다. 이 때문에 몹시 어려운 상대가 될 테지만 막을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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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아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잘 할 것이라고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함께 뛸 때부터 그가 훨씬 더 발전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주 잘하고 있어서 좋다. 토트넘은 그가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팀인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손흥민은 잇따른 A매치를 치른 후인 만큼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