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한국 국적 회복·연예계 활동' 루머 논란에 안현수 "결정된 거 하나도 없다"

인사이트Instagram 'go2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환영한다" vs "또 배신했다" 등 쇼트트랙 전설 안현수(빅토르 안)의 국내 복귀에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이제라도 한국 쇼트트랙에 기여하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한쪽에서는 "한국을 배신하더니, 이번에는 또 러시아를 배신한다"는 비판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현수가 쇼트트랙조차 완전히 그만두고, 연예인이 되려 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가 한국에 복귀하면서 선택한 것이 MBC '진짜사나이' 출연이기 때문. 이에 '향후 연예인 활동'과 관련한 루머가 조금씩 퍼져나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go2v'


이에 안현수는 지난 10일 "향후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밝혔다.


안현수는 "올해는 휴식기이며, 러시아 측과 이야기가 된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예상보다 일찍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코치의 길보다 선수를 더 하고 싶었기에 지금 당장의 코치 제안을 거절했던 것일 뿐"이라면서 "향후 진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현재 확산하고 있는 루머도 믿을 게 못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확대 해석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도 전했다.


한편 안현수는 '향수병'을 겪는 아내를 위해 러시아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오는 21일에는 예능 MBC '진짜사나이 300'를 통해 얼굴을 보여준다. 러시아로 귀화했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그의 첫 복귀 활동이 '예능'이라는 점에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