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자칭 여진구 닮은꼴' 황희찬의 외모 자신감에 손흥민이 뿔났다.
최근 기성용, 황인범 등 대표팀 동료들에게 연달아 못생겼다는 외모 평가를 받은 황희찬에 대한 손흥민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시즌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채널 '인사이드캠'에는 훈련 준비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모습이 담겼다.
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침대에 걸터앉아 당시 올림픽 대표팀 막내 황희찬에게 "너 여진구 닮았다고 말했더만"이라고 먼저 말을 던졌다.
당황한 황희찬은 "내가 말한 게 아니라 들은걸 말한 거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황희찬의 반응에 손흥민은 피식 웃으면서도 "뭘 들어.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라며 단호하게 황희찬을 다그쳤다.
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손흥민의 얼굴에 드러난 '썩소'가 인상적이며, 어깨까지 들썩이며 당황하는 황희찬의 모습도 폭소를 자아낸다.
이 때부터 축구 국가대표팀은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며 막역한 관계를 다져온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희찬 여진구 닮았다고 인정해주자", "손흥민 말하면서 이미 광대승천"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 황희찬이 포함된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코스타리카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