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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헤트트릭'을 달성한 한국 축구대표팀 황의조 선수가 내일(28일) 생일을 맞는다.
특히 황의조는 생일 전날 진행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역대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헤트트릭을 달성한 터라 생일을 맞이하는 감회가 남다를 듯하다.
27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이사 버카시 패트리어트 찬트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 경기를 펼쳤다.
이날 가장 두각을 나타낸 이는 '황의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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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우즈베키스탄 진영의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7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가 다소 엉성해진 그 찰나 우즈베키스탄의 마샤리포프가 동점을 만들었기 때문.
우즈베키스탄이 수여분 내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한국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금방 평정심을 찾았다.
그리고 전반 35분 황의조 선수가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그의 뛰어난 활약으로 한국은 2-1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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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터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급기야 우즈베키스탄이 동점을 만든 것도 모자라 황현수의 자책골로 스코어는 뒤집혔다.
2-3 한국이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다시 또 기회를 만든 이는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후반 30분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3-3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상태에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한 가운데 황의조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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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황희찬이 페널티킥에 성공, 한국이 4-3으로 역전하며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황희찬의 페널티킥이 만들어낸 극적인 결과였다.
황의조의 놀라운 플레이를 본 안정환 해설위원은 "황의조 선수가 연장전에서 한 골 더 넣으면 제가 케이크를 보내겠다"며 "한 골 더 넣으면 4골이기 때문에 4단 케이크로 보내줄 것"이라며 황의조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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