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이집트 변호사 "챔스에서 어깨 부상당한 살라, 라모스에게 '1조원' 소송 건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Korea,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이집트 간판 축구선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어깨 부상을 당하자 한 변호사는 그를 공격한 세르히모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선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어깨를 다치게 한 세르히모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에 소송을 제기한 이집트 변호사에 대해 전했다.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레알마드리드와 리버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렸다.


당시 모하메드 살라는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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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6분 모하메드 살라는 세르히모 라모스와 볼 다툼을 펼지는 과정에서 서로 팔을 낀 채로 넘어져 어깨를 다쳤다.


살라는 왼쪽 어깨를 심하게 다쳐 전반 31분에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선수 교체 판정이 난 후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리버풀은 연이은 골키퍼의 실수로 '빅 이어'를 상대편에게 내줘야만 했다.


이에 이집트 변호사 바셈 와바(Bassem Wahba)는 이집트 방송 사다엘발라드(Sada El-Balad)에 출연해 "라모스가 의도적으로 살라에게 부상을 입힌 행동에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FIFA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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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라모스가 살라와 이집트 국민에게 준 육체적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청할 것"이라며 "10억 유로(한화 약 1조 2,487억원)를 초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팬들도 동참했다. 


현재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는 살라를 다치게 한 세르히오 라모스를 처벌하라는 팬들의 청원이 40만 건이 접수된 상태다.


한편 살라는 현재 월드컵 출전을 위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