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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최악의 선수"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작은형' 가레스 베일이 세계 축구팬을 경악하게 했다.
27일(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K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레알의 '작은형' 가레스 베일은 전 세계 모든 축구팬을 경악시킨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 골로 팀을 우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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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이번 시즌 계속되는 부상과 부진으로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최악의 선수"라는 비난을 받았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넣었지만, 선발 출전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도 베일의 선발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고, 결국 베일은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승부가 1대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61분, 베일은 이스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1분 뒤, 베일은 챔스 결승전 역사에 남을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 결승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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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의 크로스가 날아오는 순간 베일은 날아올랐고, 그가 찬 공은 그 어떤 골키퍼도 막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지난달(4월) '우리형' 호날두가 보여줬던 오버헤드킥을 똑 닮은 베일의 골에 전 세계 모든 축구팬들이 놀라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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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은 2001-2002시즌 챔스 결승전에서 지단이 넣었던 골을 떠올리며, "베일을 이야기할 때 언제나 등장하는 골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을 3 대 1로 물리치며 '3연속 우승'을 거머쥐었고, 역대 13번째(전신 유러피언컵 6회 포함) 챔피언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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