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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3일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2년 정도 남은 가운데 토트넘은 새로운 조건의 계약서를 조만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 2,200만 파운드(한화 약 320억원)였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2020년 6월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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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급 6만 파운드(한화 약 9천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EPL 14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에도 13골(EPL 8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이런 활약에 비해 주급이 매우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현재 손흥민은 팀 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받는 주급보다 가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실제 많은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그의 활약에 비례하는 주급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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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EPL에서 긴축 재정을 펼치는 팀으로 유명하다. EPL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난 해리 케인도 주급으로 11만 파운드(한화 약 1억 6천만원)를 받고 있는 상황.
참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주급으로 30만 파운드(한화 약 4억 4,800만원)를 받고 있으며, 제시 린가드는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5천만원)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주급 인상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현지 매체들도 재계약 규모를 쉽게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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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손흥민뿐만 아니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무사 뎀벨레 그리고 에릭 라멜라와도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에릭센은 2020년 6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라멜라, 뎀벨레, 베르통언의 계약 만료는 2019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