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군부대 팀 상주 상무가 '재입대' 권하자 대박이 아빠가 보인 반응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이 전북 현대 공격수 이동국에게 '재입대'를 권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은 오는 3월 1일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날 공통 질문 중에는 "다른 팀에서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가 있었다. 대구, 수원, 인천 감독은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을 언급했고 경남, 전북 감독은 강원 FC의 공격수 이근호를 언급했다.


그런데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은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귀감이 된다"며 이동국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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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팀인 상주 상무가 영입을 원한다는 것은 '입대'를 해야한다는 것으로 이미 상주 상무에서 복무한 바 있는 이동국에게는 '재입대'를 뜻한다.


이 질문에 이동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군대를 두 번 갈 수는 없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무에서 많은 걸 얻어왔다. 상주 상무에서 김태완 감독님과 함께 생활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항상 잊지 않고 힘들 때마다 그 시기를 생각한 덕에 지금까지 온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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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469경기에 출전해 202골 7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해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된 그는 이번 시즌 K리그 필드 플레이어 최초로 통산 500경기 출장에 도전하며, 또 9도움만 추가하면 80-80 클럽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달성한다. 이동국은 500경기까지 3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