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팬들 있는 고독한 방에 '하트 영상' 투척하고 사라진 심석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주장 심석희 선수가 자신의 '고독방'을 찾아 팬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 26일 심석희는 '고독한 심석희 방'에 깜짝 방문해 '기린'이라는 아이디로 장문의 글과 함께 귀여운 영상을 투척했다.


인사이트(좌) 윤성빈 고독방, (우) 김아랑 고독방 / 온라인 커뮤니티


'고독방'은 한 가지 주제를 정한 후 사진으로만 대화를 주고받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이다.


최근 김아랑, 윤성빈, 최민정 등 많은 올림픽 스타들이 방문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심석희도 팬들과의 소통과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찾은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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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다"며 "올림픽에서 얻은 크고 작은 많은 경험들 덕분에 이제 그것들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조금은 알 것 같다"라고 글을 올렸다.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과 그동안 자신이 얻은 교훈을 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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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선물로 귀여운 셀카 영상도 투척했다.


영상 속 심석희는 팬들에게 반가운 손 인사를 전한 뒤 평소 자신이 애정하는 색으로 알려진 '초록색으로 꾸민 네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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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손가락에 끼여진 올림픽 '오륜기 반지'는 그녀에게 올림픽이 얼마나 값진 경험이었는지 알게 해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쳤다. 기린 너무 귀엽다", "역시 초록색 덕후", "아니 말을 왜 이렇게 예쁘게 하지?" 등 그녀에게 더욱 빠져든 듯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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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심석희는 여자 쇼트트랙 1000m 3위, 1500m 2위의 세계 랭킹을 갖고 있다.


고교생이던 2014년 소치올림픽 계주 결승전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가장 앞서 달리던 중국을 제치고 결승선에 골인, 극적으로 우승을 이끌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번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는 환상적인 팀워크로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겼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