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영미~!!" 여자 컬링 대표팀, 진짜로 '청소기 모델' 될까…광고·방송 요청 쇄도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지만 대회 기간 "영미~!!"라는 전국 유행어를 만든 여자 컬링 대표팀이 조만간 TV에서도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자 컬링 대표팀이 소속돼 있는 경북체육회는 여자 컬링 대표팀을 섭외하려는 광고와 방송 출연 요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27일 경북체육회는 전자·식품 등 관련 광고 제안과 예능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 섭외 요청 및 스포츠 대행사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컬링경기연맹 역시 여자 컬링 대표팀과 접촉하고 싶어 문의하는 연락들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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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종목이었던 여자 컬링 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팀을 연달아 격파하면서 국민적인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준결승전에서는 숙적 일본과 명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면서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올림픽 컬링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은메달이라는 기쁨을 거머쥔 여자 컬링 대표팀은 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것은 물론 '비인기 종목'이라는 서러움을 떨쳐냈다.


또한 마늘로 유명한 경북 의성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던 의성소녀들이 뭉친 팀이라는 점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 이야기는 한국은 넘어 세계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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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선수 이름이 모두 김씨인 점도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모았다는 평가다.


경기 내내 근엄한 표정을 유지한 스킵 김은정은 '안경선배'라는 별명이 붙으며 사랑을 한몸에 받았고 김영미는 김은정의 주문 "영미~!!"를 통해 새로운 유행어가 됐다.


컬링 열풍에 힘입어 로봇 청소기 등으로 컬링을 흉내 내는 패러디 영상이 쏟아져 나오는 등 국민 스포츠로 명성을 알리게 됐다.


한편 여자 컬링 대표팀을 후원해온 업체들은 여자컬링 대표팀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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