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전국민 컬링에 푹 빠지게 만든 '안경선배' 김은정이 유행시킨 5가지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 (우) KB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18 평창올림픽 최고 핫스타는 단연 온 국민을 감동시키며 은메달을 따낸 '여자 컬링 대표팀'이다.


그중에서도 주장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 김은정의 인기는 무서울 정도로 치솟았다.


김은정이 쓰는, 입는, 말하는 것에 온 미디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광고주들의 러브콜은 물론 영화화 제의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하면 전 국민이 따라 하게 만드는 대세 중에 '대세' 김은정이 유행시킨 5가지를 모아봤다.


1. "영미야!"


인사이트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최고 유행어가 있다면 바로 "영미"다.


값진 은메달을 딴 한국 여자 컬링팀에게는 "영미"라는 독특한 구호가 있다.


스톤이 얼음 판 위에서 미끄러지는 매 순간 스킵 김은정은 김영미의 이름을 '다양한 버전'으로 외쳤다. 


이를 두고 많은 누리꾼이 김은정의 말투, 분위기, 음의 높낮이로 스위핑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자상하게 "영미~"라고 부를 땐 '스위핑을 시작하라'라는 뜻이며, "영미야!!!"는 '더 빨리 스위핑 하라'고 추측하고 있다.


특히 정말 다급한 듯이 "영미영미영미"라고 외칠 땐 '더 이상 스위핑을 할 필요 없다'는 말로 느껴졌다.


여자 컬링팀 '팀 킴'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영미"는 전 국민의 유행어가 됐다.


스타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따라 하며 현재 우리나라는 "영미" 열풍에 휩싸이고 있는 중이다.


2. 카리스마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한 김은정의 동그리 안경


인사이트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경기 내내 스킵 김은정의 자주 클로즈업되면서 그가 쓴 안경 브랜드에 대해 궁금증이 폭발했다.


김은정의 안경은 대구3산업단지에 있는 안경제조업체 팬텀옵티칼이 만들었다.


김은정의 온화한 이미지 속 카리스마를 충분히 드러냈다는 호평이 받은 이 안경은 'plume p-2710' 모델이다.


이 모델은 가벼운 재질에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동그란 안경이 포인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온라인을 중심으로 김은정의 안경이 공개되자 안경원마다 이 모델을 찾는 문의가 쇄도했다.


그 결과 팬텀옵티칼에서 파는 김은정 안경은 현재 재고가 동난 상태다.


이와 관련 장용찬 팬텀옵티칼 대표는 "올림픽 개막 뒤 재고가 다 팔려나가고 안경원에서 선주문을 받아 생산라인을 완전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소치 올림픽 아픔을 다잡아준 김은정의 건담 조립


인사이트Facebook 'eunjung.kim.980'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김은정에게는 귀여운 '반전' 취미가 있다. 바로 건담 조립하기다.


지난 2013년 김은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건담까지 완성! 너만 바라볼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덕후들만 안다는 건담 프라모델의 고유번호까지 설명하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동료 김영미의 눈물 댓글에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태어난 역사적인 순간에 왜 우냐능?"이라고 달아 귀여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실제 김은정은 2014 소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탈락한 후 건담을 조립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준 취미가 건담 조립으로 밝혀지면서 현재 건담을 구매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26일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김은정의 취미가 주목받기 시작한 19일부터 22일까지 키덜트 카테고리 매출을 공개했다.


티몬은 "이번 달 건담 등 프라모델을 구매한 여성 구매자 비중은 40%로 작년 같은 기간 35%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고 전했다.


4. 각이 살아 있는 김은정의 거수경례


인사이트연합뉴스


'안경 선배' 여자 컬링 대표팀의 주장 김은정은 예선전부터 승리할 때마다 관중석을 향해 절도있는 거수경례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특히 일본과의 준결승 무대에서 연장전 끝에 눈물을 흘리며 한 김은정의 거수경례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대해 김은정은 연합뉴스 인터뷰에 "TV에 경례 장면이 나올 때마다 다 연습하시잖아요. 맨날 그렇게 했다"며 세레머니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펼쳤다.


그러면서 "매일 아빠와 연습했다. 이렇게? 이렇게?"라며 다양한 각도를 실험한 끝에 최고의 각도를 찾아냈다며 자랑스러워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팔이 90도로 딱 잡힌 김은정의 거수경례는 이제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으며 많은 이들이 이를 따라 하고 있다.


5. '엄근진' 표정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김은정은 자신이 사랑하는 컬링 경기에서는 절대 그 어떤 표정도 짓지 않는다.


특히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김은정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표정이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은정 표정 시리즈'라는 제목과 함께 김은정의 23가지 감정 변화가 담긴 사진이 떠돌아다녔다.


인사이트SBS


기쁨, 슬픔, 분노, 지루함 등의 다양한 감정에도 한결같은 무표정을 고수한 김은정은 바나나를 먹을 때와 "영미야"를 외칠 때만 표정이 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김은정 선수의 무표정 사진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보도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