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시청률 1위'하며 국민들 열광케 한 평창 올림픽 경기 TOP 5

인사이트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매서운 추위도 물리칠만큼 뜨거웠던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국민들이 가장 주목한 경기는 무엇일까.


대한민국에서 30년만에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대단했다. 올림픽을 직접 보러 가지 못한 국민들도 안방에서 한마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반도를 달군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중계 '시청률'이 고스란히 증명해보였다.


그렇다면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던 동계 올림픽 경기 중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무엇이었을까. KBS, MBC, SBS 지상파 3사 시청률 합계(이하 닐슨코리아)로 1위부터 5위까지 알아봤다.


5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Naver TV KBS


종합 시청률 5위는 지난 17일 최민정이 금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이 차지했다. 


이날 최민정은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당한 아픔을 딛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사 합계 5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4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


Naver TV KBS


3사 합계 시청률 56.3%를 기록하며 4위에 오른 경기는 지난 1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다. 


나란히 결승에 진출해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임효준과 서이라는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한 헝가리 선수 류 샤오린이 넘어지자 덩달아 미끄러지고 말았다.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넘어진 두 선수만큼이나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 경기를 마무리한 서이라는 결국 동메달을 따냈다.


3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전


Naver TV MBC


시청률 종합 3위는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전이다. 


지난 21일 열린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 선수는 3분 38초 52를 기록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정적인 레이스가 돋보였던 이날 결승전은 지상파 3사 합계 시청률 57.2%로 집계됐다.


2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Naver TV KBS


빙상의 제왕 이승훈이 금메달을 딴 지난 24일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이 종합 시청률 57.4%로 2위를 차지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만 4종목에 출전하며 쉼 없이 달린 이승훈은 이날 매스스타트 결승에서도 지치지 않는 금빛 질주로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썼다.


1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


Naver TV KBS


대망의 1위. 국민의 절반 이상을 TV 앞으로 모여들게 한 경기는 지난 18일 '빙속 여제' 이상화가 눈물의 은메달을 따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전이다.


이날 3사 합계 시청률은 65.3%에 달했다. 이상화는 심각한 부상에도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경기를 마무리한 이상화에게 관중들의 끝없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눈물 흘리는 이상화를 라이벌이자 절친한 동료 고다이라가 포옹하는 장면은 전세계인들의 기억에 올림픽 최고의 순간으로 남았다.


인사이트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한편 이번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집계된 방송사별 최고 시청률은 KBS2와 SBS가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였다.


지난 25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은 KBS1이 전국 기준 시청률 18.5%로 1위를 차지했다. SBS가 17.4%로 뒤를 이었고 MBC는 7.0%에 그쳤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