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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이승훈 선수가 해단식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나오자 흐뭇해했다.
26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강원도 강릉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해단식에서는 이재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단 총감독의 성적 보고가 진행됐다.
이 총감독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들은 총 17개의 메달을 따내 역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며 "종합 순위 7위에 올라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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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한민국의 메달 불모지였던 썰매 종목과 설상 종목,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의 메달 현황을 보고하며 선수들을 치하했고 이어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을 언급했다.
이 총감독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약진과 이승훈, 이상화 선수의 건재로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며 "쇼트트랙과 함께 한국 동계 스포츠의 주 종목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감독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승훈을 언급하며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는 이승훈 선수가 초대 챔피언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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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감독의 말을 선수단 석에서 들은 이승훈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이룩한 성과를 칭찬하자 뿌듯해하는 이승훈의 솔직 담백한 모습은 챔피언으로서의 자신감이 그대로 묻어났다.
한편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남자 금메달 외에도 팀추월 경기에서도 후배 선수들을 이끌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국에서 총 두 개의 메달을 거머쥔 이승훈은 이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