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신혼여행부터 가시길"…금메달 딴 이승훈에 축전 보낸 문재인 대통령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 선수에게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문 대통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승훈에게 보내는 축전을 공개했다.


공개된 축전에서 문 대통령은 이승훈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고 칭하며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된 이승훈의 공을 크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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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선수의 그림 같은 곡선 질주로 평창도 우리도 모두 더 빛났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또 "이승훈 선수는 이번 대회 동안 37.4km를 달렸다"며 "우리나라 장거리 스케이트를 지키기 위해 5000m, 10000m를 뛰는 모범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장거리 경기에 마다하지 않고 출전한 이승훈 선수를 "놀라운 정신력"이라고 칭찬한 문 대통령은 "정재원 선수의 손을 들어준 모습에서 국민들은 후배를 아끼는 맏형의 마음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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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축전 말미에 "다음 베이징 대회에서 또 축전을 쓰게 될 것 같다"며 "꼭 신혼여행부터 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혼여행까지 미루고 이번 올림픽 참가에 집중한 이승훈 선수와 그의 아내까지 배려한 것이다.


선수 개개인의 사정까지 챙기며 따뜻한 축하를 건넨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이승훈 선수에게 칭찬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