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이게 뭐야?"…'여자 컬링' 금메달 받고 어리둥절한 미국 남자 컬링팀

인사이트(좌) Twitter 'alyroe', (우) Twitter 'KHOLMESlive'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남자 컬링 결승전에서 우승한 미국 남자 컬링대표팀에게 '여자 컬링' 금메달이 전해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에 오른 팀은 미국과 스웨덴이었다. 미국 남자 컬링대표팀은 스웨덴과의 접전을 펼친 끝에 10-7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의 동메달 이후 컬링 경기에서 역대 첫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인사이트Twitter 'Devin_Heroux'


승리를 만끽하던 미국 대표팀은 시상대에 올라 환하게 웃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컬링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기념사진 촬영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미국 대표팀은 자신들이 받은 금메달에 '여자 컬링'이라는 단어가 쓰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사실을 알고 당혹스러워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고, 외신들은 "웃지 못할 해프닝"이라고 보도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실수를 인지한 직후 메달을 회수해 '남자 컬링' 금메달을 다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