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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또 하나의 역사를 쓴 빙속전설 이승훈이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확정 짓고 밥데용 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지난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이승훈이 1위(60점)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초 정식 종족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결승전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극적인 역전 레이스를 펼친 이승훈은 7분 43초 9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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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은 정재원의 도움, '장거리 간판선수'다운 월등한 실력으로 따낸 금메달이었다.
이날 이승훈은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쁨에 포효했다. 희생과 도움을 준 정재원과 기쁨을 나누며 코치진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나 이승훈과 밥데용 코치와의 포옹이 인상적이었다. 밥데용 코치는 눈을 지그시 감고 이승훈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이승훈 역시 그동안 끝없이 응원해준 밥데용 코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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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훈은 아시아 빙속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서 5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됐다.
이승훈은 2022 베이징 대회서 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해 한국 선수로 동하계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