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bellus_mj', (우) Instagram 'yangyoon86'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12월도 이제 반을 넘기며 서서히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연말 모임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친한 사람들끼리 뭉치는 시간인 만큼 편안히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를 많이 찾게 된다.
더불어 편한 시간을 가진 후에는 만남을 추억하는 인증샷 역시 놓칠 수 없는 요소다.
모임 후 분위기 있는 인생샷 남길 수 있는 '조명발' 좋은 서울 술집 5곳을 소개한다.
1. 이태원- 라차드카피캣(매일 00:00~24:00)
괜찮은 이태원 바를 알려달라고 했을 때 '야자수바'라는 닉네임으로 통하는 곳이다.
칵테일바 곳곳에 서 있는 야자수와 분수는 남국의 섬에 휴가 온 것 같은 느낌을 만끽하게 해준다.
분수와 야자수의 조명이 밝히는 휴양지 감성으로 친구나 연인과 연말 여행 온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Instagram 'eun___jjong'
Instagram 'aileen_sy'
Instagram 'su1_k94bb'
2. 홍대- 자세(평일 17:00~2:00 / 주말 17:00~4:00)
핑크 홍학, 하늘색 벽, 알록달록 칵테일로 대표되는 것이 홍대 '자세'의 이미지다.
톡톡 튀는 컬러풀한 칵테일과 한 컷,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한 몽롱한 표정의 홍학들과 두 컷, 마지막 한 컷은 은은한 조명 아래서 함께 간 친구, 연인과 함께 찍어보자.
편안한 분위기에 풀어진 자연스러운 표정과 톡톡 튀는 소품이 함께해 얼굴을 환하게 살려주는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Instagram 'onsterdol'
3. 회현동- 보버라운지(매일 11:30~1:30)
테이스티로드에 나온 '분위기 깡패' 레스토랑이 보버라운지다.
다른 곳보다 2~3배 높은 천장과 각양각색의 조명으로 배경과 함께 찍으면 뉴욕 한복판에 앉아있는 것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지금 시즌에만 볼 수 있는 대형 트리 앞에 서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기 딱 좋다.
Instagram 'sonngdaheen'
Instagram 'yangyoon86'
Instagram 'wichlover_13'
4. 대학로- 독일주택(매일 12:00~2:00)
차분한 조명을 원하는 사람은 대학로에 위치한 '독일주택'으로 가자.
한옥주택을 개조한 매장에는 화분에 담긴 아기자기한 꽃들과 나무 냄새 나는 고풍스러운 가구들이 가득해 앤티크 숍에 온 기분이다.
주황색 조명이 진한 수제 맥주와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Instagram 'bellus_mj'
Instagram 'miss.ma_v'
Instagram 'clairehs_lee'
5. 강남- 에이와이(월~수 18:30~3:00 / 목~일 18:30~4:00)
초기 유럽 황실을 모티브로 한 앤틱한 가구와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한 조명, 꽃장식 등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명이 여러 가지인 점을 활용하면 장소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인테리어 소품과 넘치는 빛만 보면 스튜디오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기도 한다.
Instagram 'sujeong____'
Instagram 'jjung_leee'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