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둘째 임신 소식과 '술방' 콘텐츠 음주 거부 장면 재조명
배우 이시영의 둘째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가 최근 출연한 '술방' 콘텐츠에서 음주를 거절했던 장면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달 23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콘텐츠 '짠한형'에 정상훈, 김다솜과 함께 출연했다.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신동엽은 사전에 출연자들에게 선호하는 주류를 물었고, 이시영이 '논알콜'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시영은 "나 진짜 너무 꼴불견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임신 암시했던 '치료' 발언과 네티즌의 예리한 추측
당시 이시영은 "술을 정말 좋아한다"면서 정상훈을 향해 "한 번 마시면 우리는 집에 간 적이 없지 않나"라고 말하며 평소 자신의 음주 성향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바로 "치료받는 게 있어서 술을 당분간 정말 마시면 안 된다"며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영상에 한 네티즌은 '시영님 뭔가 임신하신 거 같은 느낌이... 항상 응원한다. 건강 하시라'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이시영의 임신 소식이 공개되면서 이 댓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시험관 시술로 이루어진 특별한 둘째 임신
이시영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둘째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혼한 상태인 이시영은 임신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고,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면서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임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 남편 A씨는 연예 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다. 이혼한 상태 아닌가"라고 밝히면서도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