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4세대 인기 아이돌 '에스파'와 컬래버레이션 진행

크래프톤, 에스파와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신규 콜라보 진행


크래프톤의 글로벌 인기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가 K-팝 대표 걸그룹 '에스파'와 협업을 추진한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30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스파와의 컬래버레이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협업 콘텐츠는 오는 7월 9일 정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크래프톤


업계에서는 지난해 뉴진스 협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에스파 테마의 게임 내 의상, 무기 스킨, 이모트 등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역대급 실적 이어갈 수 있을까&


크래프톤은 지난해 뉴진스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매출 2조7098억 원, 영업이익 1조1825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41.8%, 영업이익 54.0% 증가한 수치다.


특히 PUBG IP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5년간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효과는 실제 게임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버전은 무료화 전환 이후 지난해 최고 동시접속자 89만 명을 기록했으며, 유료 결제 이용자는 약 130%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PC·콘솔 부문 합산 매출은 연간 1조 원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월 9일 에스파 협업 출시가 예고됐고, 하반기 중 2건의 추가 협업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에 2건의 이벤트를 진행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는 높은 매출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3조 원 매출 돌파 가능성


크래프톤의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 1분기에는 매출액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1.3%, 영업이익 47.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지난 2024년 2분기 예상 매출은 6705억 원, 영업이익은 2723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대로라면 올 상반기 매출은 1조544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17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하반기에는 에스파를 시작으로 다수의 컬래버레이션이 예정되어 있어 더욱 향상된 실적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뉴진스 사례가 있는 만큼 에스파를 통해서도 좋은 트래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상반기에 이미 매출 1조5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매출 3조 원 달성은 청신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