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젊은 발효유 브랜드로 탈바꿈"... 남양유업 '불가리스', 본격적인 '세대 확장' 나선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2030세대 공략으로 브랜드 젊음 입히기


남양유업이 대표 발효유 브랜드 '불가리스'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리포지셔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남양유업은 지난 1991년 출시 이후 35년간 쌓아온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203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불가리스를 세대 친화적 브랜드로 변모시키는 전략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남양유업


최근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기능성 발효유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남양유업은 장 건강과 소화 케어라는 발효유 본연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연령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접근법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으로 젊은 소비자 사로잡기


남양유업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적극 전개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육군훈련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장병을 위한 불가리스 후원과 함께, 군복 디지털 패턴을 적용한 '밀리터리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밀리터리 에디션 인증샷' SNS 이벤트를 통해 제품 체험과 국군 장병 응원을 연계한 참여형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음 행사를 개최해 캠퍼스 내에서 자연스러운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친밀도를 높였다. 오는 10월에는 임산부를 위한 프로모션을 통해 '엄마로서의 시작'을 응원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미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기 캐릭터 '와다다곰'과의 협업을 통해 팝업 전시회, SNS 공모전, 굿즈 제작, 브랜드 영상 제작, 한정판 제품 출시 등 2030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러한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은 불가리스가 젊은 세대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효과적인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제품 라인업 확대


2030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남양유업은 불가리스를 통해 일상에서 가볍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장 건강에 특화된 스테디셀러 '불가리스'와 위 건강 맞춤 설계 '불가리스 위쎈'을 기반으로, 락토프리와 고단백 설계를 적용한 '불가리스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락토프리 그릭', 유당을 제거한 '불가리스 유당 제로', 1조 마리 생유산균을 담은 1.8kg 대용량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 등은 건강 루틴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이다.


불가리스는 국내 드링킹 발효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오프라인 드링킹 발효유 시장에서 판매금액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1위를 지키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2025년 국제 품평회 '몽드셀렉션'에서 식품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 발효유 최초로 7년 연속 금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김태권 남양유업 브랜드매니저는 "출시 이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장수 브랜드로서, 2030세대 등 새로운 소비층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불가리스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브랜드로 진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경험 중심 활동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초코에몽, 17차, 테이크핏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3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