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추' 2기, 쌍방 촛불 커플들의 설렘 가득한 데이트 현장
'오래된 만남 추구' 2기 출연자들이 커플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이하 '오만추')에서는 첫 호감도 선택 결과와 함께 취향이 맞는 출연자들의 1:1 데이트가 공개됐다.
특히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한 '쌍방 촛불' 커플인 이형철-왁스, 박광재-강세정의 데이트 장면은 예상을 뛰어넘는 설렘과 진솔한 감정을 선사했다.
요트 데이트를 선택한 가수 왁스는 기대했던 대로 이형철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청평호로 향하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적인 고민과 각자의 성격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며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형철은 "차 안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되게 잘 들어주더라"며 "친구 같으면서 이야기도 잘 통하는 점들이 좋았다"고 왁스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청평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요트 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요트 면허 소지자인 이형철이 직접 운전대를 잡자 왁스는 연신 "멋있다"며 그의 모습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함께 소리를 지르며 해방감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대리 설렘을 선사했다.
이형철은 데이트 후 "포근했다. 잘 보듬어줄 것 같고, 말로 설명 못 하는 매력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왁스 역시 요트를 운전하는 이형철에게서 "순수한 소년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취향 데이트를 통해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깍지 미션으로 심장 떨린 박광재-강세정 커플
또 다른 '쌍방 촛불' 커플인 배우 박광재와 강세정은 자전거 데이트를 선택했다. 서로가 데이트 상대임을 확인한 두 사람은 기대감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강세정은 환한 미소와 함께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고, 박광재 역시 "인연이지 않나? 생각이 들면서 너무 긴장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라는 공통 직업을 가진 두 사람은 연애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데이트 중 '3분간 손깍지 끼고 걷기' 미션이 주어지자 박광재는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데?"라며 당황했고, 강세정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올려 심장 박동을 확인시키는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손을 잡고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로맨스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
박광재는 "멜로 드라마 한 편 찍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으며, 강세정은 "너무 떨렸다. 이 사람이 긴장하고 있다는 떨림도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박광재 역시 "이런 감정 느껴본 지 너무 오래됐다.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닐까 할 정도로 떨렸다"며 진솔한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캠핑 데이트를 선택한 박은혜와 이기찬은 20년 만의 재회를 따뜻하게 풀어냈다. '캠핑 고수' 박은혜의 텐트 설치 실력에 이기찬은 "의외의 모습이었고,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박은혜가 "남자가 있으면 편하다"고 말하자 이기찬은 "이제 나랑 다녀"라며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테니스 데이트를 선택한 신봉선과 이상준은 우당탕 귀여운 케미를 선보였다. 이상준의 어설픈 테니스 실력에도 신봉선은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고, 열심히 배우려 노력하는 이상준의 모습이 예뻤다고 전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취향 데이트를 마친 '오만추 하우스'의 첫 저녁 식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방송 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왁스에게 "술 조금씩 먹어"라고 말하는 이형철과 "걱정되니까 많이 먹지 말고"라고 당부하는 이상준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지되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래된 만남 추구' 2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동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