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BBQ 황금올리브치킨도 이제 배민에서 1인분 배달 시작... "혼치맥 가능해진다"

BBQ, 배달의민족 '한그릇' 카테고리에 입점... 1인분 치킨 시대 개막


BBQ가 배달의민족의 1인분 특화 카테고리 '한그릇'에 공식 입점한다.


오는 27일부터 서울 지역에서 시작되는 이번 서비스는 1인 가구와 소량 주문 고객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BBQ의 인기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등을 1인분으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미니콤보세트', '황올반마리세트' 등 1인분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배달의 민족


배민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배달비와 메뉴할인 비용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한그릇 서비스, 1인 가구 증가에 맞춘 맞춤형 배달 솔루션


지난 4월 말부터 시범 운영된 '한그릇'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1인분 특화 서비스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최소주문금액을 없애고, 메뉴 탐색과 주문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부터는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6월 셋째 주 한그릇 주문 건수는 지난 5월 첫 주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11배 이상 늘어나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BBQ의 한그릇 판매는 서울 지역에서 오는 7월 말까지 진행되며, 이후 서비스 활성화 정도에 따라 지역 확대와 기간 연장을 협의할 계획이다.


플랫폼-가맹점 상생 방안 마련으로 서비스 안정화


배민은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의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 단체와 상생방안에 합의했다.


1만 원 이하 주문 금액에 대한 중개이용료 면제 및 배달비 지원, 1만 원 초과~1만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등의 차등 지원 등 소액주문 업주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가 포함됐다.


한편 배민과 BBQ는 협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오늘은 치킨으로 바르샤' 프로모션을 지난 20일부터 한 달간 진행 중이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배민 관계자는 "치킨은 대표적인 국민 배달음식임에도 원재료 특성상 1인분 주문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BBQ의 한그릇 입점으로 본격적인 '1인분 치킨 시대'를 열게 됐다"며 "소량 주문을 원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