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기아, 장애인 여행 지원 나선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에 섬·바다 여행 코스 추가

기아, 장애인 여행 지원 확대...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 신설


기아가 이동약자들의 여행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기아는 지난 25일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 제공 = 기아


이날 협약식에는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장애인 여행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초록여행'에 섬·바다 여행 코스를 새롭게 추가하며 이동약자들의 여행 경험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오는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 모집 시작... 다양한 혜택 제공


기아는 오늘부터 8월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8팀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장애인 1명을 필수로 포함해 최대 4인 1팀을 구성한 후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기아


참가자들에게는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최대 3박 4일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유류비와 여행경비도 함께 제공된다.


필요한 경우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지원받을 수 있어 이동약자들의 여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과 함께 섬 트레킹, 요트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지속적 노력


기아의 '초록여행'은 지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특수 제작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달 현재 누적 이용객이 약 10만 명에 달한다.


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PBV 기반 이동약자 전용 차량인 PV5 WAV를 초록여행에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기아


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 생태보호를 위한 '갯벌식생복원',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추진 중이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등지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해양 폐플라스틱 재자원화 프로젝트인 '오션클린업'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