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조현범 회장, '디지털 혁신' 가속화... 한국앤컴퍼니그룹, 사내 AI 서비스 고도화

한국앤컴퍼니그룹, 사내 생성형 AI 서비스 고도화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내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현범 회장이 이끄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6일 그룹 전체적으로 AI 서비스 확산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한국앤컴퍼니


지난해 7월 도입된 대화형 AI 서비스 '챗HK'와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는 최신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그룹에 편입된 한온시스템에도 베타 버전을 시범 적용하며 계열사별 맞춤형 AI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그룹 전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챗HK 기반 교육을 실시했으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전사적 AI 역량 내재화에 주력하고 있다.


업무 효율성 높이는 '챗네스트' 서비스 확대


업무 목적에 맞춰 미리 프롬프트를 설정한 AI 도구 서비스 '챗네스트'도 기존 4종에서 14종으로 대폭 확대됐다.


정보 요약,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코드 실행, 이미지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해 AI 관련 지식이 없는 임직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온시스템에는 '챗HK'와 '컴HK' 서비스가 처음으로 도입되어 현업 부서의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개선과 확산이 진행 중이다. 이는 모든 계열사에 동일한 플랫폼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이 아닌, 각 계열사의 특성에 맞춘 속도와 깊이로 유연하게 디지털 업무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조현범 회장 주도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디지털전환과 인공지능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로 일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카이스트 등 외부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 사내 전문 인력 양성, 첨단 인프라 구축, AI 활용 소통 체계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합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한 AI 서비스 발전 방향


이번 AI 서비스 고도화는 그룹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연구개발, 생산, 품질, 고객 데이터를 연결·분석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위에서 AI 서비스가 작동함으로써 업무 효율성뿐만 아니라 제품 품질과 고객 대응력까지 함께 향상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향후 오픈소스 기반 AI 도구 제작 스튜디오인 'AIMS'의 베타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지식이 없어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업무용 AI 도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전 구성원이 데이터와 AI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디지털전략실장은 "생성형 AI는 이제 개인의 생산성 증대뿐 아니라 기업 차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산업용 목적의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