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홈플러스, 배민 통한 대형마트 퀵커머스 11개 매장으로 확대

홈플러스, 배민 통한 대형마트 퀵커머스 확대


홈플러스가 배달의민족 플랫폼을 통한 대형마트 퀵커머스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24일 홈플러스는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 가능한 대형마트 퀵커머스 매장을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제공 =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강동점, 신도림점, 상봉점, 동래점 등 6개 점포에서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4일부터는 금천점, 영등포점, 남대구점, 청주점, 전주효자점 등 5개 점포를 추가로 운영한다. 이는 온라인 식품 배송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확장이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확장을 계속해 오는 7월에는 34개, 8월까지는 총 40개 이상의 매장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1시간 내 배송으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


'대형마트 퀵커머스'는 홈플러스가 제공하는 기존의 '매직배송'과 '매직나우'에 이은 새로운 배송 서비스다.


점포 반경 4km 이내 고객이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주문하면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델리, 베이커리 등 다양한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즉시 필요한 상품의 빠른 배송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홈플러스는 고객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쇼핑 수요를 충족시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퀵커머스와 일반 배송의 소비 패턴 차이 뚜렷


홈플러스가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직배송'과 배달의민족 대형마트 퀵커머스의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 서비스 간 소비 패턴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을 통한 퀵커머스 주문에서는 신선식품, 냉장∙냉동식품, 델리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이 더 높았다. 이는 퀵커머스 이용 고객들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품목별로는 더욱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 '매직배송'에서는 애호박이 채소 매출 1위였지만, 배달의민족 퀵커머스에서는 깐마늘, 고추, 오이 등 식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채소가 인기였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딸기, 대추방울토마토, 블루베리가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델리 부문에서는 튀김보다 초밥이 더 많이 팔렸다.


냉동 카테고리에서는 아이스크림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즉시 소비 가능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홈플러스는 신규 5개 점포의 배달의민족 대형마트 퀵커머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6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모든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000원의 장바구니 쿠폰을 지급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 장보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고객들의 식품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대형마트 퀵커머스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상품과 배송 선택지 다각화를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홈플러스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