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낮엔 자유롭게, 밤엔 우아하게"...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진짜 품격

장인정신과 모험이 만나는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새로운 여정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이 지난 6월 20일 밀란 남성 패션 위크에서 스프링 2026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보이저' 컨셉으로, 최고급 천연 섬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아냈다. 현대의 여행자를 위한 실용성과 품격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제안하며 장인정신과 럭셔리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사진 제공 = 랄프 로렌


랄프 로렌은 이번 컬렉션에 대해 "2026년 봄, 우리는 최고의 섬유를 향한 여정을 통해 현대의 여행자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했습니다. 따스한 낮의 자연스러움에서부터 매혹적인 밤의 세련됨까지, 각각의 피스들은 모험과 품격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탁월한 품질과 실용성이 어우러진 이번 시즌, 핸드메이드 패브릭은 기능성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룹니다. 그리고 이것이 장인정신과 모험 정신이 어우러진 진정한 타임리스 스타일이죠"라고 덧붙였다.


자연에서 영감 받은 컬러와 텍스처의 조화


이번 컬렉션의 데이 타임 룩은 통기성이 뛰어난 오픈·위브 직조의 스포츠 코트와 여유로운 니트웨어, 고급스러운 실크와 리넨 텍스처로 우아함을 표현했다.


컬러 팔레트는 탠, 아이보리, 브라운, 블랙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구성되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용적인 디테일과 모던한 릴렉스 핏을 통해 절제된 럭셔리를 구현했으며, 핸드메이드 레더 액세서리와 가방, 써머 슈즈가 각 룩을 완성한다.


포멀웨어는 블랙과 뉴트럴 컬러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고급스러운 텍스처의 실크 턱시도와 글렌 체크 실크 트윌 수트는 아르데코에서 영감을 받은 프린트와 조화를 이룬다. 


캐주얼한 세련미와 포멀한 우아함의 절묘한 조합은 랄프 로렌만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낮에서 밤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룩을 선보인다.


전통 공예와 현대적 감각의 만남


한여름 시즌 룩에서는 순백의 리넨과 코튼 테일러링을 중심으로 한 마린 스타일이 돋보인다.


블루와 화이트의 스트라이프 니트가 감각적으로 어우러지며, 클래식한 에스파드리유와 크롬 디테일이 럭셔리함과 마린 헤리티지의 조화를 완성한다.


액세서리는 터키석과 실버로 제작된 수공예 주얼리와 벨트 버클로 마무리된다. 이는 치리카후아 아파치 부족 출신 실버 공예가인 닐 자라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되었다.


이 협업은 랄프 로렌의 오센틱 메이커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통 공예를 이어가는 장인들과 함께 전통 기법을 활용한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