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육성재가 작년에 24억 주고 산 집, 달에 1억씩 올랐다

성수동 부동산 시장 급부상, 연예인들의 투자 핫스팟으로


비투비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육성재가 서울 성수동에 매입한 아파트가 단기간에 큰 시세 차익을 기록해 화제다.


MBC '나 혼자 산다'


지난해 5월 24억 원에 매입한 '서울숲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약 반년 만에 7억 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부동산 업계와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육성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서울숲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17㎡ 1가구를 24억 원에 매입하고 지난해 7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동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위 기록


성동구는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성동구는 전주 대비 0.76% 상승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6월 셋째주 한국부동산원 발표 기준 / 한국부동산원


비강남권이면서 일부 정비구역을 제외하면 재건축 호재도 없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3구와 용산구의 집값 상승세가 빠르게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구역을 제외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해당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성동구는 갭투자가 허용돼 토허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이 용이하고, 육성재와 같은 실수요자들도 향후 규제지역 지정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매수 시기를 앞당기는 등 연일 신고가 거래가 터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숲힐스테이트, 연예인들의 선호 단지로 주목


육성재가 매입한 서울숲힐스테이트는 지난 3월 동일 면적대 아파트가 30억 원에 거래됐으며, 현재는 최고 34억 원까지 호가가 형성된 상태다.


서울숲 힐스테이트 아파트 전경 / 네이버 부동산


성수동을 포함한 성동구 부동산 시장이 매도인 우위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육성재는 불과 7개월 만에 7억 원의 자산 가치 상승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숲힐스테이트는 '트리마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갤러리아포레' 등 고급 주상복합과 함께 '서울숲 라인'을 형성하며 한강 조망까지 갖춘 성수동의 대표 단지로 평가받는다.


이 단지에는 육성재 외에도 슈퍼주니어 동해, 배우 이상윤, 남궁민 등 유명 연예인들의 거주 사실이 알려져 있어 '연예인 아파트'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