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한국 김치가 유럽 사로잡았다"... 대상 종가, '2025 종가 김치 쿡 오프' 성황리 마무리

유럽을 사로잡은 한국 김치의 매력, '종가 김치 쿡 오프' 성황리 마무리


대상 종가가 후원하고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와 함께 개최한 '2025 종가 김치 쿡 오프'가 영국과 프랑스에서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김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종주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국제 요리 대회다.


사진 제공 = 대상


지난 17일 런던 '르 꼬르동 블루'에서 열린 영국 대회에는 326명의 지원자가 몰려 3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다양한 직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현지인들이 창의적인 김치 레시피를 선보였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10명은 교장 셰프 '에밀 미네브'와 학과장 셰프 '로익 말페', 요리 지도교수 '에릭 베디아'의 심사를 받았다.


영국 대회 최종 우승은 마케팅 분야 종사자 벨린다 입의 '김치 트리오'가 차지했다.



사진 제공 = 대상


2등은 현직 셰프 아카시 파니커의 '김치 교향곡: 롤라드, 크림 그리고 아삭한 식감의 앙상블', 3등은 그래픽디자이너 에리카 호의 '김치로 풍미를 더한 양고기와 소고기 보레크, 김치 라브네 딥'이 선정됐다.


특별상인 종가상은 소믈리에 지아천 루의 '백김치와 달걀 노른자 라비올로'에게 돌아갔다.


프랑스에서도 빛난 김치의 매력, 미국 대회 준비 박차


프랑스에서는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 대회가 열렸으며, 332명의 지원자가 몰려 3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대상


'르 꼬르동 블루' 본교에서 진행된 결선에서는 부교장 셰프 '파브리스 다니엘'과 요리 지도교수 '파브리스 드보아'가 심사를 맡아 창의성, 맛의 완성도, 예술성, 김치와의 조화 등을 평가했다.


프랑스 대회 우승은 현직 셰프 알베스 타바레스 파비앙의 '마리네이드한 고등어와 김치'가 차지했다.


2등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셰프 페이욜 루도빅의 '김치와 함께한 블루 랍스터', 3등은 파리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셰프 코가네마루 다이사쿠의 '김치를 위한 오마주'가 수상했다.


사진 제공 = 대상


특별상인 '종가상'은 요식업 종사자가 아닌 조르주 카미유의 '스위트 김치'가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대상 종가는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도 명문 요리학교 'ICE'와 뉴욕한국문화원, ㈜SF글로벌라이즈와 함께 '종가 김치 쿡 오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개최 국가를 확대해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K-푸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사진 제공 = 대상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매년 높은 참가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종가 김치 쿡 오프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김치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No1. 김치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종가 김치가 전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종가는 현재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 김치를 수출하고 있으며, 김치 수출액은 지난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390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22년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했으며, 유럽 시장을 겨냥한 폴란드 공장 설립에도 착수하는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