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종근당이 찍었다.... '1년 연구비+공간' 주는 골든티켓 주인공은?

종근당, 미국 보스턴서 '2025 CKD Pharm Golden Ticket' 개최


종근당이 미국 바이오 생태계의 중심지에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종근당은 지난 16일 미국 보스턴 Seaport Science Center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과 함께 '2025 CKD Pharm Golden Ticket'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종근당


이번 행사는 랩센트럴의 'Luminescence Rise and Fu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종근당 김영주 사장과 CKD USA 김호원 법인장을 비롯해 보스턴 총영사관 김재휘 총영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용우 단장 및 박순만 미국지사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역대 Golden Ticket 행사 중 최대 규모인 43개 기업이 참가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종근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전 심사에서 선정된 바이오 스타트업 InnDura Therapeutics에 Golden Ticket을 수여했다. 이 티켓은 선정 기업이 랩센트럴에 입주해 1년간 첨단 연구 공간과 커뮤니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심사에는 하버드대 박진모 교수와 김영범 교수, 데브라 피티 박사 등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Golden Ticket'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스폰서십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보스턴에 설립한 미국법인 CKD USA를 통해 랩센트럴의 프리미엄 스폰서십 등급인 골드 멤버십에 가입했으며, 올해부터 골드 레벨 후원을 시작해 Golden Ticket을 수여하게 됐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종근당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랩센트럴,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의 요람


랩센트럴은 매사추세츠주 주정부에서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로,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 이래 278개 이상의 초기 바이오 기업을 지원해왔으며, 이들 기업은 총 180개의 특허, 132건의 임상시험, 184억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2024년에는 미국 전체 초기 바이오 투자금의 10%가 랩센트럴 기업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 Pharm Golden Ticket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혁신 기술을 함께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CKD USA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연구개발 협업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