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기술보다 중요한 건 안전"... 김승연 회장,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서 전한 메시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현장경영 실시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지난 17일 그룹 석유화학산업의 핵심 거점인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방문해 올해 첫 현장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업계 상황 속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와 안전경영의 기본 원칙 준수를 강조했다.


사진 제공 = 한화그룹


현장에서 김 회장은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급격한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로 소재∙에너지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예측하기 힘든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원가절감과 공장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기술 및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 유일 원유정제부터 석유화학제품 생산까지 일괄 처리 가능한 대규모 단지


김승연 회장은 먼저 홍보관에서 공장 운영 전반에 관한 브리핑을 받은 후 현장으로 이동해 주요 생산설비를 점검했다. 이어 대산공장 방재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맵 방재 시스템과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기반의 실시간 출동 훈련 시연을 참관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은 330만㎡ 규모로, 국내외 석유화학기업 중 유일하게 단일 단지 내에 원유정제설비, 나프타 분해센터,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생산 효율성과 R&D-생산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현장 시설을 둘러본 후 김 회장은 "종합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가동해 온 여러분의 저력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뜨거운 열정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안전은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가치로 그 어떤 기술이나 전략보다 앞서는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이자, 지속성장을 가능케하는 힘"이라며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탄소중립 기술 개발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


이날 김승연 회장은 한화토탈에너지스 연구소도 방문해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를 살펴보고 개발담당 직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김 회장은 "탄소포집∙활용과 같은 미래 소재·에너지 기술 개발은 우리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직원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고충을 듣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토탈에너지스 임직원들에게 "담대한 도전을 하는 이들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있다"며 "그룹의 에너지·소재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공장운영 경쟁력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