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경영 및 수출 활성화 위한 3자 협약 체결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협의회가 손을 맞잡았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여승훈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부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맞춤형 ESG 컨설팅과 수출 지원 프로그램 제공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추천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사의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받고, 맞춤형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기업들을 위한 특화된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민관 협의체인 '산업단지 ESG+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하며, 전국 산업단지의 지역 협의체와 협력해 경영 및 수출지원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입주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금융 및 민간 파트너와 함께 입주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업이 대한민국 제조업과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기업들이 신뢰하는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