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초등학교 신입생을 위한 '입학축하금'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 사업은 올해 3월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중 입학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7일 오산시청에 따르면, 보호자는 오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학생 1인당 10만원이며, 지역화폐인 '오색전'으로 지급된다. 지급 시기는 신청한 달의 다음 달 말까지이며, 서적, 문구, 안경, 의류, 신발, 가방 등 지정된 품목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이번 입학축하금 지원 사업은 초등학교 신입생 가정의 학용품과 생활용품 구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다. 이를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입학축하금은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편적 교육복지의 일환"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