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경복궁에서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인형 탈 파수의식'과 '갑사 취재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 어린이는 수문장 임명장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경복궁 외에도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은 어린이날 당일 12세 이하 및 동반 보호자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의례와 천문 유산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만들기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참여형 마술쇼와 종이 어차 및 나비 만들기 등의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대전시 서구 천연기념물센터에서는 '자연유산과 함께하는 어린이 자유데이(Day)' 행사가 열리며, 지질 수장고와 동식물 수장고를 관람할 수 있는 '천연기념물 보물창고'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또한 자연유산 골든벨 퀴즈대회와 공룡화석 증강현실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목포에서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과 함께 '하하호호 어린이날 통합축제'를 개최한다.
초·중학생 해설사들이 각 기관의 대표 소장 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도 일일 도슨트' 프로그램과 마술쇼,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이 준비되어 있다.
6일에는 창경궁 대온실 교육관에서 '효의 궁, 창경궁에서 정조의 효심을 배우다'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마련한 회갑 잔치를 바탕으로 하며, 참가 어린이는 전통 예절을 배우고 복숭아꽃 효도등을 만드는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