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선생님에게 대드는 학생' 영상에 나온 인물이 아이돌을 준비하는 연습생 신분이란 소문이 급속 확산됐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생님에게 대드는 학생'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중년 나이쯤으로 보이는 남 교사가 여고생과 학교 복도에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여고생이 교사에게 "왜 저한테 소리 지르세요? 저는 뭐 남의 귀한 딸 아니에요? 저 그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따지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교사가 수업 시간 중 매점에 가던 학생을 제지하려고 가방을 붙잡다가, 가방에 엉킨 여고생의 머리카락이 함께 잡히면서 다툼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년 전 영상이 화제가 되며 여학생이 자퇴를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후 빠르게 A씨는 자신이 영상 속 여고생이라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영상에서 피해를 보신 선생님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저의 생각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OO고 학생분들, 그리고 선생님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또한 "저 영상에 나오는 제 모습은 단편적인 부분이다. 저는 학교 선생님들과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었고, 저 일이 있고 난 후 바로 다음 날 영상 속 선생님을 찾아가 정중히 고개 숙여 사과드렸다"라며 이후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1년 전 영상이 올라온 뒤 곧바로 사과글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A씨가 소속사에 연습생으로 있다"는 글이 올라오며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주장을 한 누리꾼은 "얘 소속사에 연습생으로 있다"라며 "지금 이것 때문에 말 많다. 내보낼지 말지"라고 덧붙였다.

댓글이 확산되자 몇몇 누리꾼들은 "진짜면 소속사 빨리 손절해라", "데뷔하고 나와야 대박인데", "어쩐지 너무 뜬금없이 사과한다 했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연습생이란 건 누리꾼 피셜일 뿐 주작 가능성이 있다", "반성한다는데 어릴 때 한 잘못을 계속 끄집어 내는 건 좋지 않다"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한편 A씨는 추가글을 통해 "영상 외에 떠돌아다니는 합성, 조작 사진들은 전부 제가 아님을 밝히고 성적으로 합성이나 조작한 날조성 사진들은 전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