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서울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 본격 수립...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중

부산박람회 유치를 서울시가 응원합니다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부산의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끝내 불발된 가운데, 이번엔 서울시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 28일 서울시 관계자는 국민일보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전이 끝나고 나면 대한체육회와 국내 유치도시 선정 절차 진행에 대해 다시 협의할 계획"이라며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국 유치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국내 유치도시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2036년 하계올림픽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사전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때 시는 2036년이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또한 파리가 개선문, 에펠탑 등 주요 랜드마크를 활용해 '2024 올림픽'을 유치했던 것처럼 서울 역시 광화문 광장, 여의도 광장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꾸준히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열정을 표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이를 목표로 지난 8월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은 2026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88서울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역사성 유지를 위해 외관 원형은 최대한 보존한다.


그런 동시에 시설 재배치 및 복합화를 통해 새로운 스포츠‧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3만석 규모의 돔구장, 1급 수영장, 코엑스 2.5배 규모인 11만㎡의 대형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리모델링 공사에는 4000억원 안팎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