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중국산 김치 국내산으로 팔다 걸리니까, 웃통 벗고 문신 드러내며 위협하는 반찬가게 사장

네이버 TV 'JTBC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반찬가게에서 국산이라 소개해 믿고 먹었던 김치가 중국산이었다면 어떨 것 같은가. 


지난 21일 JTBC는 국산 김치라고 속여 중국산 김치를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치를 직접 만들어 판다는 한 반찬가게 업주는 "우린 중국산 자체를 안 쓴다. 고춧가루도 마찬가지다. 시골에서 갖다 떼다가 여기서 한다"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실제 판매하는 김치의 원재료 표시엔 작은 글씨로 중국산 고춧가루라고 적혀 있는 모습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예 중국산 김치를 사다가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또다른 반찬가게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담근 파김치'라고 판매 중인 김치가 중국산으로 의심이 되어 단속반이 직접 출동했다.


냉장고를 살펴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적힌 봉투에 파김치가 가득 담겨 있다.


단속반이 "이거 파실 때 뭘로 파셨냐"고 묻자 반찬가게 업주는 "저희는 명시를 안 하고 파는데"라며 오히려 화를 낸다.


네이버 TV 'JTBC뉴스'


뿐만 아니라 윗옷까지 벗어던지며 문신이 가득한 몸을 드러낸 뒤 "내가 XX 내가 침착할 수가 없는 게. 나와 봐"라며 폭발하는 모습이다.


한편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