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한밤중, 6차선 도로 위에 누워있던 여성, 20대 운전자가 몰던 SUV에 치여 사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밤중 도로 위에 누워있던 5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북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6분쯤 경북 안동시 옥동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50대 여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여성은 6차선 도로 위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은 20대 운전자가 몰던 SUV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여성이 도로 위에 누워 있게 된 경위와 여성을 구하려 했던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승용차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운전자를 상대로도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한편 지난 2021년 9월 6일 밤 11시 50분께 광양시 중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도로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누워 있는 피해자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자신의 진행 방향 바닥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까지 예측하면서 운전하기 어렵고 교차로에서는 보행자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며 "한밤중 골목길 이면도로 교차로에 주차된 차량 너머에 사람이 누워 있다는 것은 통상 예견되는 사태로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