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월 6만 5천원'만 내면 서울·인천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월 6만5천원 교통카드만 있으면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가 참여한다.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울-인천 교통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시장과 유 시장은 이날 기후동행카드 참여 및 도시철도 현안 등 수도권 교통정책에 대한 두 도시의 협력체계 강화를 발표했다. 

사진 = 인사이트 


서울시와 인천시는 시범사업 기간 중에 광역버스 등 가능한 운송기관부터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구체적 시기와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긴밀히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서울과 인천의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 하게 되면 서울과 인천 사이 생활권이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서울시 


인천시는 부족한 철도 기반시설로 출퇴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직결 운행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운영비 분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인천·서울시민의 철도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는 인천시와 합의사항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직결 운행에 대한 남은 협의나 절차 등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번 기후동행카드의 서울-인천 구간 운영 확대를 시작으로 철도 현안까지 신속하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과 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교통 발전의 새로운 혁신이 시작될 것"며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민생을 위한 주요 교통정책으로 추진되는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확대를 적극 추진해 많은 시민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