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시험 보던 응시생이 부정행위 적발되자 한 행동...배 '엑스레이' 보니

ANS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시험을 보던 중 부정행위가 적발된 수험생이 증거 인멸을 위해 한 돌발행동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은 이날 북부 도시 볼차노(Bolzano)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일어난 황당한 부정행위 사건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르던 한 응시자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시험을 보다 사복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acebook


그러자 그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어폰을 입에 넣고 삼켰다.


경찰은 즉시 해당 응시자를 응급실로 데려갔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그의 뱃속에서 이어폰이 확인됐다.


이에 필사적인 노력에도 응시자는 더 이상 발뺌을 할 수 없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응시자는 1925년 제정된 법률에 따라 기소됐다.


부정행위가 발각됐을 경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운전면허 필기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한 응시생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얼마 전 볼로냐에서는 상의 아래에 고해상도 초소형 카메라를 달고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가 적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