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전청조, 검찰 송치되니까 이제 와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 사과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42)의 전 연인인 전청조씨(27)가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10일 오전 7시 송파경찰서에서 나온 전청조씨는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


그는 남현희씨와 공모한 게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남씨가 지금 본인 거짓말하고 있다는데 입장이 있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은 전씨는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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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하고 호송차에 올라 자리를 떠났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그는 지인 및 강연 수강생 등에게서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자 수만 23명에 달하며, 피해액은 28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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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법원은 남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고, 거주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전씨와의 경찰 대질 조사에서 남현희씨는 전 약혼자 전씨에게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강력한 4팀' 보도에 따르면 조사 시작과 동시에 남씨는 전씨에게 "뭘 봐"라고 말하며 짜증을 내는 듯한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