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연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그의 재혼 상대 였던 전청조(27).
남현희와 전청조의 첫 대질 심문이 이루어진 가운데 프러포즈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전씨가 남현희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 제작한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영상 편지에서 조씨는 "현희야 안녕? 앨빈 아니고 JOJO야!"라며 다람쥐 캐릭터와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고 애칭으로 스스로를 칭했다.
이어 전씨는 "내 PR 좀 할게. 음.. 우선 좀 귀티나게 잘 생겼고 돈도 많더라고 나 괜찮지?"라며 "어차피 그놈이 그놈인데 이 정도면 같이 살 만하잖아? 현희야 비록 JOJO가 아직은 비성숙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너와 함께 하면서 많은 노력이라는 것을 하려고 해"라고 고백했다.
또 "우리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더라. 너와 함께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더욱더 너와의 시간이 소중해진 것 같아. 더 너랑 못 헤어지겠더라. 평생 나 죽을 때까지 너랑 살아야겠더라고. 그래서 말인데 현희야 평생 JOJO랑 살자^^", "너라는 사람과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어. 나는 약속을 못 하겠지만 이거 하나는 약속할 수 있어. 너에게 매일 매일이 행복하게 해준다고 언제나 늘 너의 곁에서 힘이 되는 그러한 사람이 될게! 우리 앞으로 지금보다 더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자. 나에게 널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진심으로 고마워.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영상편지 내내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첨부됐다.
영상 편지의 마지막에는 "주차장 밖을 나가면 우리 차가 보일 거야. 뒷좌석을 타면 아이패드가 보일 거고 그 아이패드의 비밀번호 OOOOOO을 누르면 동영상이 있을 거야. 현희가 그 동영상을 봐주길 바라. 동영상을 보고 난 뒤 차에서 내리면 널 기다리고 있는 자동차 장난감 친구가 보일 거야. 그 친구를 따라오면 내가 있을 거야. 기다릴게. 많이 보고 싶으니까 빨리 와야 해"라며 깜짝 이벤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때 아이패드 비밀번호가 전청조의 세컨드폰 비밀번호와 일치해 각종 자료들이 공개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진호는 "사실 그냥 이 프러포즈 자료 없이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면) 안 믿었을 텐데 자료가 공개됨으로써 믿을 법한 상황이지 않나. 남씨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제기된 공범 의혹을 해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러포즈 영상에 누리꾼들은 "중2병 걸린 애들 같다",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끝까지 못 보겠다", "수요 없는 공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