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누리호 발사 3시간 앞두고 '긴급 취소'...기술적 문제 발생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늘(24일) 발사 예정이었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


2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후 3시 30분께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브리핑을 통해 "발사 제어 컴퓨터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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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늘 오후 6시 24분 예정되어 있던 누리호 발사는 취소됐으며 내일(25일) 발사관리위원회가 발사 여부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누리호 3차 발사는 앞선 두 차례 발사와 달리 실제 위성이 실리는 실전 임무다.


누리호는 이번 3차 발사를 통해 실제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상업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최종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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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에 실리는 위성은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 등 총 8기로 알려져 있었다.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했고, 큐브위성 개발에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민간 기업인 루미르·져스텍·카이로스페이스가 참여했다.


총 500㎏에 이르는 이 위성들을 550㎞ 궤도에 안정적으로 올려 놓는 것이 목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