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경기도 수원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우회전 신호를 어긴 버스에 참변을 당해 8살 조은결 군이 사망했다.
이에 앞서 스쿨존에서 수많은 사망 사고가 발생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에 경찰청은 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바꾸기로 했다.
17일 경찰청은 스쿨존임을 표시하는 노란색 횡단보도를 올 하반기에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노란색 횡단보도를 도입하게 되면 운전자가 자신이 지나는 도로가 스쿨존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인식을 하게 되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구·인천·경기북부·강원·충북·전남·경남 등 7개 시도경찰청은 스쿨존 내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차 도입했다.
차량 운전자 88.6%가 '스쿨존임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스쿨존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을 표시하는 '스쿨존 기·종점 노면 표시'도 하반기 중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스쿨존 내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방호울타리(안전펜스)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