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근 대낮, 서울 한복판에서 '극단적 선택 소동'이 일어났다.
해당 소동은 젊은 세대가 다수 몰린 서울 신림역 쪽에서 벌어졌는데, 이 소동을 일으킨 남성에 대한 비판이 크게 나오고 있다.
최근 각종 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림역 4번출구 인근 가게에서 있었던 '극단적 선택 소동' 현장을 담은 사진이 담긴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 속 사진을 보면 신림역 인근 건물 2층에 자리한 가게 난간에 한 남성이 앉아 있다.
그는 뛰어내리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가게 아래에는 충돌완화장치가 준비를 갖추고 있다.
만에 하나 벌어질 수 있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119 구급대도 출동한 상태다. 사진으로만 확인되는 출동 인원은 5명이다.
남성은 설득을 시도하는 이와 대화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설득을 하는 이도 구급대 인원이라고 가정하면 출동인원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현장을 포착해 전한 시민은 #경찰차도 태그했다. 통상 극단적 선택 소동에는 경찰도 출동하는 만큼, 사진에는 담기지 않은 경찰도 출동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대낮에 소동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어딘가에 일어날 수 있는 긴급한 사고 현장에 출동해야 할 경찰·소방인력을 낭비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불필요한 에너지와 자원이 투입됐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저 남성을 보면 구조대를 비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기 구해주려는 사람 조롱하는 게 말이 되냐"라며 남성을 비판했다.
한편 극단적 선택 소동은 '경범죄'에 해당한다. 적발시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된다.